하후돈의 무덤 夏侯惇墓
송강제독松江提督 장용張勇은 태어날 때 그 아버지의 꿈에 금빛 갑옷을 입은 신이 나타났다고 한다. 스스로 “한漢나라 장군 하후씨夏侯氏”라고 하면서 문을 들어섰고, 곧바로 장용이 태어났다.
나중에 장용이 죽고 후侯로 봉해진 뒤 시신을 고향으로 가져와 매장하는데, 무덤을 파다가 오래된 비석碑石을 발견했다. 옛날에 많이 쓰던 예서체隸書體로 “위魏나라 장군 하후돈夏侯惇의 묘”라고 적혀 있었다. 글씨 하나하나가 사발만큼 컸다.
2천 년 뒤 다시 태어났다가 죽었는데 몸은 도로 옛날에 묻힌 장소로 돌아온 셈이니, 이 또한 기이한 일이다.
○ 夏侯惇墓
本朝松江提督張勇, 生時, 其父夢有金甲神, 自稱“漢將軍夏侯氏”, 入門, 隨即生勇. 後封侯歸葬, 掘地得古碑, 隸書“魏將軍夏侯惇墓”, 字如碗大. 閱二千年而骨肉復歸其故處, 亦奇.